[프로배구] '연봉공개' 한국전력, 징계 보류…연맹 "논의 필요"
[앵커]
한국배구연맹이 독단적으로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한 남자배구 한국전력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에 걸친 논의에도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명분은 '연봉계약의 투명화와 팬들의 알 권리 충족'이었습니다.
팬들은 깜깜이였던 선수단의 연봉 총액을 가감없이 공개한 한국전력 구단에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배구연맹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한국전력이 그보다 앞서 독단적으로 연봉을 공개하자 연맹은 한국전력이 이사회 합의를 파기했다고 보고 상벌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대상 상벌 규정은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입니다.
한국전력은 이사회 합의를 어긴 것이 아니라고 소명했습니다.
연맹은 약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신무철 / KOVO 사무총장> "관련 규정을 좀 더 살펴보고 필요할 경우엔 다른 구단의 의견도 청취한 다음에 결론을 내리기로 하고 오늘 결론은 내리지 않고…"
연맹이 관련 규정에 대한 고민 없이 타 구단들의 눈치보기 식으로 성급하게 상벌위원회를 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한국배구연맹이 독단적으로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한 남자배구 한국전력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에 걸친 논의에도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배구 한국전력은 지난달 27일 예고없이 선수단 전원의 연봉을 공개했습니다.
명분은 '연봉계약의 투명화와 팬들의 알 권리 충족'이었습니다.
팬들은 깜깜이였던 선수단의 연봉 총액을 가감없이 공개한 한국전력 구단에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배구연맹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내년도 시즌인 2022-2023 시즌부터 구단 전체 연봉과 옵션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그보다 앞서 독단적으로 연봉을 공개하자 연맹은 한국전력이 이사회 합의를 파기했다고 보고 상벌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대상 상벌 규정은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입니다.
한국전력은 이사회 합의를 어긴 것이 아니라고 소명했습니다.
<박범유 / 한국전력 사무국장> "저희는 2022년부터 의무적으로 공개할 것을 공지한 것이지 개별적으로 공개하는 걸 금지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연맹은 약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신무철 / KOVO 사무총장> "관련 규정을 좀 더 살펴보고 필요할 경우엔 다른 구단의 의견도 청취한 다음에 결론을 내리기로 하고 오늘 결론은 내리지 않고…"
연맹이 관련 규정에 대한 고민 없이 타 구단들의 눈치보기 식으로 성급하게 상벌위원회를 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연맹은 다음 주 중으로 다시 상벌위를 열어 한국전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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