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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나 때는 말이야" '라떼부모' 변정수→박완규의 세대공감 가족 예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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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진=E채널 '라떼부모' 온라인 제작발표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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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세대 공감을 위한 '라떼부모'가 베일을 벗었다. 가족간의 소통 이야기를 담을 '라떼부모'에서 어떤 색다른 가족 예능의 면모가 드러날지 기대를 모은다.

2일 오후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라떼부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이상봉 이청청 부자, 변정수 유채원 모녀, 이순철 이성곤 부자, 김미정 김유철 모자, 박완규 박이삭 부자와 이지선 PD가 참석했다.

'라떼부모'는 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1세 라떼 부모님'들과 같은 길을 따라가고 있는 '2세 자식'들 사이의 살벌하고 훈훈한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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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PD/ 사진=E채널 '라떼부모' 온라인 제작발표회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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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PD는 '라떼부모'에 대해 "현재 한 직업군에서 레전드인 1세대와 그 길을 같이 가고 있는 2세대 가족들의 이야기"라며 "기존의 다른 가족 예능과는 달리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 너를 위한 거야'라는 명분으로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이야기"라며 "세대 공감에 있어서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PD는 "기존의 가족 예능들이 가족 간의 갈등 부분을 다루면서 화해를 한다거나 솔루션을 해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을 표현하는 걸 중요시했다"라며 "또 촬영 현장에서 1세대 분들은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면 2세대 이야기에 집중하고자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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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상봉/ 사진=E채널 '라떼부모' 온라인 제작발표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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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청청과 함께 출연하게 된 디자이너 이상봉은 "제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라며 "저랑은 조금 안 맞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라고 자신은 '라떼부모'가 아니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아들인 디자이너 이청청은 "사실 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하면 저희들도 열심히 하는 세대인데 '과연 나는 좋은 디자이너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정수도 "저도 제 딴에는 젊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라떼'(기성세대의 '나 때는 말이야'의 풍자 표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딸 유채원은 "저는 옷을 편하게 입고 싶어도 (엄마는) 평소에 입는 옷에도 신경을 쓴다"라며 "제 스타일을 존중해주지 않는 것에서 라떼인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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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 사진=E채널 '라떼부모' 온라인 제작발표회 영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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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완규/ 사진제공=E채널 '라떼부모' 온라인 제작발표회 영상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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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코치 김미정은 유도선수 아들인 김유철과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자신도 돌아보고 아들과의 관계도 코치가 아닌 부모로서의 입장으로 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완규는 "이번 '라떼부모'를 통해서 제가 어떤 인간인지를 되돌아보고 자식한테 잘 하고 살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완규는 자신이 '라떼'가 되는 부분에 대해 "다른 때는 그런 걸 전혀 못 느끼는데, 음악 관련해서는 저도 모르게 나온다"라며 "아들에게는 구세대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완규의 아들 박이삭은 "음악적인 부분에서 '너는 그만큼 노력을 안 한다'라고 혼내는데, 아버지는 음악에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는 분이어서 제가 말문이 막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떼부모'는 2일 오후 8시30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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