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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공격수 오바메양이 살아야 아스널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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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스널의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스카이스포츠 캡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살아야 아스널이 살아난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랭킹 2위(22골)에 오른 아스널의 특급 공격수 오바메양(31)이 끝없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의 리그 56골 가운데 오바메양은 무려 22골을 책임졌다. 팀내 그의 비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10경기를 치른 3일 현재 그는 득점이 단 2골에 불과하다. 아슨널도 오바메양의 부진과 함께 아스널도 EPL 14위(4승1무5패· 승점 13)로 곤두박질 쳐 있다.

2018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입단한 오바메양은 3시즌 동안 구단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통산 121경기에 출전해 74골을 넣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8~19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서 22골을 터트려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아스널은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오바메양과 주급 25만파운드(한화 약 3억7000만원)에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가봉 출신의 오바메양은 최근 두 번의 EPL 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지난달 30일 울버햄튼에게 1-2로 패배할 당시 오바메양은 23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을 때에는 단 3번의 볼 터치만 했을 뿐이다.

무엇보다도 지난 9월 재계약 이후 1m87, 80kg의 좋은 피지컬을 갖추고 있는 오바메양은 투지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오밤메양이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진 것 아닌가.”라고 비판한 뒤 ”개인적인 문제도 있지만 아스널이 공격라인의 전술 변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오는 6일 북런던 매치로 열리는 리그 1위인 토트넘 훗스퍼와의 EPL 11차전에서 오바메양을 어느 포지션에 놓을지 전술적인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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