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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선두 탈환 실패 석진욱 감독 "0-3으로 패할 경기, 준비 과정에 문제"[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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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안산=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0-3으로 패할 경기, 준비 과정에 문제.”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8-25 25-21 19-25 17-25)으로 패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쌍포 외국인 선수 펠리페(12득점)와 송명근(9득점)이 부진했다. 경기 후 석 감독은 “펠리페는 지쳤다고 봐야한다. 이틀 전에 직접 힘들고 지친 거 같다고 말했다. 2세트 들어서 힘이 빠졌다. 송명근이랑 펠리페가 힘이 빠지다보니, 팀 전체적으로 힘이 빠져 보인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리시브 효율이 29.27%에 머물렀고, 공격 성공률 40.78%, 공격 효율도 21.36%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석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주요 공격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다 보니 끌려가는 시합할 수밖에 없다. 1라운드 때 잘됐던 부분을 다시 만들어봐야 한다”면서 “사실 0-3으로 패하는 경기다. 전병선이 잘해주면서 대한항공 선수들이 당황해했다”고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OK금융그룹은 선두 탈환을 하지 못한 가운데, 3위 대한항공과 4위 한국전력에 바짝 쫓기는 모양새가 됐다. 다음 경기는 오는 10일 현대캐피탈전이다. 1주일 정도 휴식기간이 있다. 석 감독은 “작전대로 잘 안 된다. 선수들이 움직여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지켜야 될 것들을 못 지키고 있다. 경기 중에 박원빈을 지적했는데, 사인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고 집중력 떨어진 거라고 본다. 선수들 마음 가짐 다시 한 번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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