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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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FC서울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서울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6차전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1-2로 졌다.

서울(승점 6)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이 가능했지만, 패배로 멜버른(승점 7)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서울은 전반 5분 만에 로하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2분엔 황현수가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브리머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19분 한승규의 프리킥 크로스를 황현수가 헤딩 만회골로 마무리해 1-2로 쫓아갔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미 1위로 16강에 오른 울산 현대는 도하의 자심 빈 아마드 스타디움서 열린 F조 최종전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4-1로 완파, 최근 5연승을 포함해 조별리그를 무패(5승 1무, 승점 16)로 마감했다.

울산은 전반 3분 박정인, 전반 24분 이상헌의 릴레이 골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후반 15분 비진하오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울산은 교체 투입된 비욘존슨의 후반 30분 페널티킥 골과 후반 45분 쐐기골을 더해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오는 6일 멜버른과 16강전을 벌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