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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우이혼' 이영하·선우은숙, 대화→눈물..."좋은 추억만 가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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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커플이 진심이 묻어나는 진솔한 재회 여행 마지막 날을 보냈다.

지난 4일 방송된 '우이혼' 3회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커플이 재회 여행 마지막 날을 맞아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아쉬운 2일 차를 보낸 이영하-선우은숙은 3일 차 아침이 되자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코스모스 가득한 아름다운 산책길을 거닐며 사진을 찍어주고 다정히 대화도 했다.

이영하는 친구들과 함께한 동반 신혼여행에 대해 "내가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잘못됐구나 생각했어"라고 전날 다하지 못했던 속내를 꺼낸 후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반성을 좀 했다"라는 말로 사뭇 달라진 태도를 드러냈다. 이에 선우은숙 역시 "자기 달라졌네"라고 내심 흐뭇해했지만, 곧 이영하가 "제주도에 사는 절친들이 우리 위문 공연을 온다는 거야"라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당황스러움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숙소 정원에 앉아 마음속 깊이 박혀있던 이야기를 꺼내며 밀도 짙은 대화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준 여배우와 이영하가 함께 골프를 치러가는 등 섭섭했던 일화를 꺼내며 "아내를 위해 아내가 싫다는 것을 자제할 수 있어?"라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던 터. 하지만 이영하는 "당신한테만 그랬던 사람이 아니야"라고 에둘러 상황을 설명, 선우은숙을 실망하게 했다. 심지어 선우은숙은 방에 들어와 감정이 북받친 듯 참았던 눈물을 와락 터뜨리고는 한참을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숙소를 찾은 이영하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추억 옛이야기도 나누고, 기타 반주에 노래를 부르는 등 의외로 즐겁게 지냈다. 이영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예전 자주 부르던 세레나데로 분위기를 달달하게 만들었고, 선우은숙은 과거 이영하의 기타 치는 모습에 반했던 일화를 밝히는 등 훈훈한 마지막 날의 저녁 시간을 가졌다. 이윽고 이별해야 하는 시간이 되자 선우은숙은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자"라며 "주어지는 대로 좋은 기분으로 만나기"라는 담담한 이별 인사를 건넸다.

'2호 커플' 최고기와 유깻잎은 숙소를 찾은 딸 솔잎이와 동물원에 가는 등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솔잎은 오랜만에 만난 엄마와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고, 유깻잎 역시 솔잎이에게만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이런 애틋한 모녀의 모습에 MC들까지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 솔잎이가 잠든 이후 최고기와 유깻잎은 와인타임을 가지며 이혼 뒤 갖게 됐던 감정부터 부부 싸움의 큰 원인이 됐던 가족들 이야기, 이혼한 후 발견한 유깻잎 다이어리 속 이야기 등 그전에는 미처 하지 못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와 심경들을 내뱉어내며 눈물을 훔치는 등 속 시원하면서도 짠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이별이 다가오자 솔잎은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엄마에게 매달린 채 "엄마 같이 가"라면서도, 끝내는 포기한 듯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결국 유깻잎은 딸 앞에서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새로운 '3호 커플'로 배우 겸 영화감독 박재훈과 전 레슬링 선수 박혜영이 등장했다. 2007년 결혼한 후 다정한 모습으로 각종 부부 예능에 출연, 인기를 끌었던 두 사람은 이후 이혼한 사실에 대해 세간에 밝히지 않았던 상태다. 사전 인터뷰에서 서로 맞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고백한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장소에서 오랜만에 재회했지만 이내 투덕거렸다.

이날 방송된 '우이혼'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15%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5%까지 치솟았다.

'우이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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