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비욘존슨+원두재 골' 울산, 멜버른 3-0 완파 '8년만에 ACL 8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 울산 현대가 아시아 정상을 위해 거침없는 행군을 이어갔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조커로 나선 비욘존슨의 멀티골과 원두재의 추가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5승 1무) 포함 6연승을 달린 울산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ACL 8강행을 확정지었다. 울산은 멜버른과 상대전적을 2승 1무로 끌어올렸다. 울산은 2018년 조별리그에서 멜버른에 1승 1무를 기록한 바 있다. 울산은 오는 10일 8강 경기를 펼친다.

멜버른은 지난 2016년에 이어 4년만에 진출한 16강 무대에서 울산에 고배를 들었다. 멜버른은 4년 전에도 전북 현대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어 또 다시 한국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니오를 최전방에 내세운 울산은 이청용과 김인성을 측면에 고명진과 윤빛가람을 2선에 배치했다. 신진호에게 중원을 맡겼고 박주호, 불투이스, 김기희, 설영우가 4백 수비 라인을 펼쳤다. 골키퍼는 조수혁.

4-4-2로 나선 멜버른은 폴라미와 버터필드 투톱을 세우고 로하스, 브리머, 바넷, 캄소바를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4백 라인은 트라오레, 앤더슨, 안셀, 룩스가 맡았고 크로콤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은 울산이 선수비 후 역습을 노린 멜버른을 압도했다. 하지만 울산은 전반 7분 윤빛가람과 20분 이청용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21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은 특히 아쉬웠다.

OSEN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들어 고명진과 설영우 대신 비욘 존슨과 김태환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공격의 고삐를 높인 울산은 효율적인 공격으로 호주 문전을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8분 주니오의 결정적인 슈팅을 놓친 울산은 후반 20분 비욘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 등을 맞고 떨어지자 박스 안에 있던 비욘존슨이 왼발로 마무리를 했다.

울산은 1-0으로 앞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원두재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원두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울산은 비욘존슨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완승을 확정했다.

울산이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후반 13분 로튼이 오른쪽 박스를 통과하면서 슈팅을 허용, 조수혁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선제골을 내줄 뻔 했다. /letmeou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