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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논란' 프로야구선수협 새 회장에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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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7일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선수협회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NC 양의지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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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를 이끌 새 회장에 NC 양의지(33)가 선출됐다.

선수협은 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제 4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양의지(33)를 제 11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양의지 신임 회장과 이대호 전 회장, 10개 구단 이사 10명 등이 참석했다.

양의지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KBO 리그 선수 투표에서 456표 중 103표를 얻었다. 선수협회장 투표는 각 구단 고액 연봉 선수 3명씩 총 30명을 후보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향후 2년 동안 선수협을 이끄는 양의지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협 내부에 좋지 않은 일들로 인해 팬 분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선수협은 최근 전임 이 회장의 판공비 인상과 김태현 사무총장의 판공비 현금 지급 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이 전 회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체육시민단체의 고발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양 회장은 "책임감을 갖고 선수협이 투명하고 선수들을 위한 단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잘못된 정관 혹은 선수협 내부 규정이 있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부분에 있어 규정을 바르게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판공비 논란에 대해서 양 회장은 "문제가 됐던 판공비에 대해서는 오늘 이사회에서 논의가 되었으나 좀 더 면밀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 생각한다"면서 "관련 규정 개정을 하고 필요한 부분을 신설해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체육시민단체의 고발과 관련해서 선수협은 "이대호 전 회장에 대한 한 시민단체의 고발조치는 선수협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람과 운동'(대표 박지훈 변호사)은 이 전 회장을 업무상 배임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면서 김 전 총장과 선수협 이사 10명도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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