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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여전한 코로나19 여파…황희찬, 9일 UCL 맨유전도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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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황희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앞두고 홈페이지에 선수단 소식을 전하며 "황희찬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아직 출전할 수 없다. 그는 바이러스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달 국가대표팀 오스트리아 원정에 동행했을 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된 이후 라이프치히가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 UCL 2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맨유전까지 포함하면 약 3주간 6경기째 결장이다.

지난달 대표팀 소집 기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총 7명인데, 이 중 시즌 중인 유럽파는 황희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등 3명이다.

황인범은 지난달 말부터 이미 러시아 리그 두 경기에 출전해 5일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를 상대로는 골 맛을 볼 정도로 회복했으나 권창훈과 황희찬은 복귀하지 못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도 대표팀 소집 기간에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으나 최근 소속팀에서 실시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유럽파 선수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UCL 조별리그 H조에서 3위에 머물러 있으나 1위 맨유, 2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승점 9로 같아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맨유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 외에 미드필더 라자르 사마르지치(독일)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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