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청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청하와 접촉했던 동료 연예인들, 같은 팀의 멤버들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7일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청하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청하는 부상으로 인한 재활 훈련을 위해 서울의 모 스포츠센터에 다녔다. 지난 2일에도 재활 훈련을 받았고, 5일 해당 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선제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아 7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청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소속사는 “청하의 확진 소식 이후 추측성 정보들이 이어지고 있다. 허위 사실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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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의 확진 판정에 따라 연쇄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청하가 확진 판정 전 구구단 강미나, 우주소녀 유연정, 다이아 정채연 등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트와이스 사나도 청하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강미나, 유연정, 정채연은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밤 “사나를 포함한 트와이스 멤버와 매니저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나는 18일까지 격리, 나머지 멤버는 계획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나머지 소속사 역시 8일 오전 검사 결과를 전하며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자가격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청하의 양성 판정은 드라마 촬영 현장까지 영향을 미쳤다. 유연정과 같은 그룹 멤버 보나가 촬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오!삼광빌라!’ 측은 선제적 대응으로 7일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
가요계뿐만이 아니다. 영화계는 민규동 감독의 확진 소식으로 비상이 걸렸다. 정해인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 권상우 소속사 수 컴퍼니, 박소담·이정재·정우성이 소속된 아티스트 컴퍼니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예계 전반에 걸쳐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 없이 활동을 강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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