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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CCTV 사찰 논란...KBO “사실관계 조사중, 위반하면 징계”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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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이택근./ rumi@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이택근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전 키움 선수 이택근은 최근 KBO에 지난해 6월 있었던 키움 허민 이사장의 캐치볼 논란 당시 키움이 CCTV를 통해 제보자를 색출하려 했다며 징계 요청서를 보냈다.

KBO 관계자는 “11월말에 제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징계 요청서를 제출했고 이에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규약 위반 사항이 드러난다면 징계 절차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징계 요청서가 제출된 만큼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어제 클린베이스볼센터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을 마쳤다. 구단에서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2020 시즌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키움과 이택근 사이에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키움과 이택근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관계를 회복하지 못했고 이택근은 선수단끼리 비공식적으로 은퇴식을 가졌다.

그렇게 끝나는 듯 보였던 키움과 이택근의 갈등은 이택근이 CCTV 사찰 이슈를 들고나오며 다시 재점화됐다. 이택근은 징계 요청서에서 KBO에 키움이 지난해 6월 있었던 허민 이사장의 캐치볼 논란 당시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해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자신을 추궁했다고 주장했다.

키움 관계자는 “김치현 단장이 이택근에게 해당 문제에 대해 물어본 것은 맞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하고 6개월이 지난 뒤 사석에서 물어본 것”이라면서 “CCTV는 지난해 1월 여권 분실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해 구단에서 직접 설치한 것이다. 당시에는 영상이 촬영된 위치가 일반인은 들어올 수 없는 위치였기 때문에 보안 점검차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후 평범한 팬이었음을 확인해서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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