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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KBO에 허민 의장과 히어로즈 구단 비상식적 행위 징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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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양의지 신임회장이 7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회장직을 수락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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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선수들과 이른바 ‘야구놀이’를 한 허민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과 히어로즈 구단에 징계를 요청했다.

선수협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히어로즈가 소속 선수들에게 행하고 있는 상식을 벗어난 갑질행태와 부당한 지시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KBO가 클린 베이스볼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프로야구선수들의 권익을 짓밟고 프로야구 팬들을 기만하고 있는 히어로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엄중한 징계를 내려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선수협 입장문 전문.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계속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선수들에게 일명 ‘야구놀이’를 강요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유감을 표하며, 갑질 및 비상식적인 지시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또한 프로야구 팬을 사찰하고 기만하는 등 프로야구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자행하는 키움 히어로즈에 강력한 징계를 내려줄 것을 KBO에 요청하는 바입니다.

선수협은 사적인 목적으로 소속 선수들을 소집하여 캐치볼과 배팅연습을 수차례 지시해 온 키움 히어로즈의 행태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으며, 수차례 논란이 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젓이 갑질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팬을 감시하고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프로야구 팬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팬의 신상정보를 알아낼 것을 선수에게 사주하는 행위는 팬과 선수를 이간질 시키고 더 나아가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이에 선수협은 키움 히어로즈가 소속 선수들에게 행하고 있는 상식을 벗어난 갑질행태와 부당한 지시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선수협은 KBO가 클린 베이스볼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프로야구선수들의 권익을 짓밟고 프로야구 팬들을 기만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 엄중한 징계를 내려줄 것을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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