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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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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결승까지 딱 1승' 울산 김도훈, "마지막 될 수도...승리와 득점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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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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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울산 현대가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울산 현대는 오는 13일(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비셀 고베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한다면 페르세폴리스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우승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에 앞서 김도훈 울산 감독과 정동호는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한 경기를 더 할 수도 있는 시점에서 매경기가 정말 소중하다”라며 “승리와 득점을 위해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동호도 “말이 필요 없는 경기다. 우승하기 위해 결과를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할지 다들 잘 알고 있고 준비도 잘 되어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과 정동호는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특히 김 감독은 고베에서 뛰었던 적도 있다. “고베는 내가 선수생활을 했고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팀이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좋은 환경에서 축구선수로서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있다”라면서도 “경기에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승리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정동호는 “일본에서부터 많이 봐왔던 팀이고 많은 장점을 가진 좋은 팀이다. 그런 고베의 장점을 우리가 최대한 잘 준비하고 이해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전 소속팀과 대결이지만 김도훈 감독은 승리를 원한다. “일본팀과 경기할 때는 더욱더 승리를 생각해야한다. 빠른 공수전환과 득점 찬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승리를 위해 공격에 더 중점을 두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에너지를 다 쏟을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이었지만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으로 변경됐다.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김도훈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

김 감독은 “여기서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엔 문제가 없다”라며 “경기장 규격에 상관 없이 우리가 하려는 축구와 즐거운 분위기를 얼마나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 집중력을 키우고 실수를 줄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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