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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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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챔피언 김상재 "코로나19로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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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55kg급 챔피언 김상재. 사진=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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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55kg급 챔피언 김상재(왼쪽). 사진=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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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 경량급 최강자 김상재(32·진해 정의회관)가 코로나19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MAX FC -55kg급 챔피언인 김상재는 대회사를 통한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김상재는 오랫동안 국내 격투기 선수 가운데 정점에 서 있던 강자다. MAX FC로 넘어오기 이전에 무에타이, 킥복싱 등 챔피언 벨트를 5개나 보유한 적도 있었다. 완성된 국내 입식 격투기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었다.

이후 MAX FC로 넘어와 MAX FC 1회 대회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현재 MAX FC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이 마음껏 링 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상재는 “현재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자신 또한 선수 활동은 쉬는 중이고, 체육관 운영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재는 “시합이 열리더라도 사실상 현재 -55kg 체급에서는 나를 상대할 선수가 없다”며 “가뜩이나 코로나19 때문에 시합도 자주 열리지 않는데, 이런 식이면 은퇴나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선수라면 꾸준하게 경기를 계속 뛰어서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한참 성장하던 후배들의 기량이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 침체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김상재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 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 나간다면, 언젠가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을 날이 올 것이다”며 “언젠가는 빛을 보는 날이 반드시 온다. 평화 속에 전쟁을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입식격투기 시장이 많이 침체됐지만, 머지않아 또 한 번 입식 열풍이 불것이다”며 “기대해달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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