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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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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역발상…ACL 결승 앞두고 '이란 팬 위한' 이벤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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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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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오른 울산 현대가 이란 축구 팬을 대상으로 구단 응원 이벤트를 연다.

울산 구단은 16일 ‘아시아 최고 축구팀을 가리는 ACL결승을 통해 울산과 (결승 상대) 페르세폴리스의 선의의 경쟁을 응원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4강전에서 비셀 고베(일본)를 꺾고 결승에 오른 울산은 서아시아 지역 결승 진출팀인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리그 전통 강호다. 아자디 스타디움을 함께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에스테그랄과 라이벌 관계로 더 알려져 있다. 울산이 결승에 오르자 에스테그랄 팬을 비롯해 여러 이란인이 울산 구단 SNS에 응원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울산 구단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역발상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란 팬이 구단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응원 메시지와 사진 또는 영상을 해시태그(#ACL2020Final, #UHFC)하는 이벤트. 한글 응원을 게시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특정 팀을 비하하고 불쾌감을 주는 게시물은 당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품 발송은 한국 또는 이란으로만 제한했다.

울산 구단은 이란 팬 이벤트 참여자 중 5명을 선정해 울산이 우승할 시 2020시즌 홈 유니폼을 증정하기로 했다. 한국이나 이란에 거주하는 이란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16~18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당첨자는 22일에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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