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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손흥민·벤투의 선택은 레반도프스키…올해의 선수 투표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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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푸슈카시상 받으러 시상식 참석한 손흥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똑같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였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지난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끈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FIFA는 각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각각 다르게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FIFA는 시상식 뒤 감독, 주장, 기자들이 각각 어떤 선수에게 투표했는지 세부 내용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캡틴' 손흥민과 벤투 감독이 투표권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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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과 벤투 감독의 의견은 일치했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레반도프스키를 1순위로 뽑았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공식전 47경기에서 55골을 폭발하며 뮌헨을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무려 34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순위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순위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적어 냈다.

손흥민은 늘 호날두를 '롤 모델'로 꼽아왔다.

손흥민은 2019년 시상식 때는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과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 호날두를 각각 1~3순위로 찍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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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팀 정일관(오른쪽)
[EPA=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사디오 마네(리버풀), 호날두를 2, 3순위로 꼽았다.

한국 미디어 대표로 투표한 이건 스포츠조선 기자는 레반도프스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메시를 차례로 1~3순위에 올려 투표했다.

동남아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두 한국인 감독도 나란히 투표권을 행사했다.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인 박항서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메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순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레반도프스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판데이크 순으로 뽑았다.

북한 대표팀에서는 주장 정일관이 네이마르, 살라흐, 메시 순으로, 윤정수 감독은 메시,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순으로 투표했다.

북한 미디어 투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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