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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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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불주먹’ 김지연, “내년에는 더 많이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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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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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의 마지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UFC를 포함 각종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변수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파이터들의 투지는 빛났다.

올해 UFC 이벤트에 출전했던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한 홍일점 ‘불주먹’ 김지연은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해외에서 치러진 경기로 심적 부담감과 경기 준비의 애로사항이 있었음에도 열심히 싸워준 한국 파이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연은 올해 UFC 한국 파이터 중 첫 주자로 출전해 지난 8월 ‘UFC Fight Night 175’에서 알렉사 그라소를 상대했다. 김지연은 3라운드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심판진은 상대 그라소의 손을 들었다. 지난 경기에 대해 김지연은 “제대로 준비가 안되었던 것 같다”고 되짚었다.

당시 김지연은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채로 전 라운드를 소화했다. 2라운드 그라소의 펀치에 얼굴을 강타당한 김지연은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에게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에 대해 김지연은 “나름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시합 중 예상치 못한 변수(부상)는 대비하지 못했다”며,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해 너무 아쉬웠던 경기”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리고 이내 “다음 시합은 좋은 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UFC 4승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불태웠다.

최근 김지연은 다음 경기를 위한 담금질을 다시 시작했다. 김지연은 “(수술 후) 초반에는 복시가 심해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간단한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며 밝혔다. 또한, 롤모델 론다 로우지가 좋은 경기력으로 인정을 받았던 것처럼 “(좋은 경기력을 위해) 운동과 좋은 컨디션(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해왔다.

UFC 선수로서 본인을 어떻게 평가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김지연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답했다. 또한 2021년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상대를 가리지 않고 내년에는 더 많이 싸우고 싶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3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김지연은 한국, 일본 등 국내외 격투기 단체를 거쳐 2017년 UFC에 입성했다. 김지연은 현재 UFC 유일한 한국인 여성 파이터로 MMA 통산 9승 2무 3패, UFC에서는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한층 더 화끈해질 ‘불주먹’ 김지연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코리안 파이터가 출전하는 모든 UFC 경기는 2021년에도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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