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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스날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EPL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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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29일 에버턴과 원정경기 연기를 알리고 있는 맨시티 홈페이지./맨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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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맨시티-에버턴전 전격 연기...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맨시티와 에버턴전이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전격 연기됐다. 아스날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도 비상이 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 맨체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고된 인원 외에도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추가 양성자가 발생했다. 오늘 열릴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데일리 메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영국 현지 매체들도 맨시티 선수 3명이 추가적으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맨시티는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EPL 15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팀 내에 다수 발생됨에 따라 EPL 사무국과 협의 끝에 전격 연기를 결정했다. 영국 방송 BBC는 킥오프 4시간 전에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25일 가브리엘 제수스와 카일 워커 등 선수들과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우려를 안고 있었으며 실제로 추가 검사에서 또 양성반응을 보인 확진자가 나왔다. 맨시티 구단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선수단과 스태프를 넘어 그 이상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서 프리미어리그와 협의해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측은 훈련장도 잠정 패쇄했다.

프리미어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오는 1월 4일 첼시와의 EPL 경기에 이어 1월 7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준결승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추가 확진자 여부에 따라 경기 개최여부가 결정된다.

맨시티 뿐만 아니라 아스날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다시 맞게 된 EPL은 코로나19 확산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맨시티에 이어 아스날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EPL 선수들의 확진자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비상이 걸린 상태다. 12월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맨시티, 아스널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아스날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3)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마갈량이스는 영국 정부와 EPL 프로토콜 규정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8일(현지시간)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이 넘은 상태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후 최다 확진자 수가 발생하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EPL 중단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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