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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스타들

고소영한혜진→방탄소년단 지민,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연예계도 분노슬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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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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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많은 스타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지난 2일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을 통해 생후 7개월 된 정인이가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만에 사망하게 된 사건을 다뤘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그알' 제작진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했고, 방송 직후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이번 챌린지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짧은 메시지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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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혜진은 3일 자신의 SNS에 정인 양의 사진과 함께 "정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악할 수 있는지. 이렇게 작고 예쁜 아가를 처참하게 대할 수 있었는지 분노와 슬픔에 쉽게 잠들 수 없었습니다"라며 "아가야 미안해.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아픔 없는 곳에서 마음껏 먹고 마음껏 웃었으면 좋겠어"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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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국내외 팬들은 정인이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고, 그의 참여로 인해 '정인아 미안해'는 트위터 한국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 이민정은 "이 세상에서 다시는 없어야 할 일.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소름 끼친다"라고 말했다. 또 두 딸을 공개 입양한 신애라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부모가 된다. 하지만 그중 부모의 자격이 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지금 이 순간도 어디선가 크고 작은 정인이가 울고 있을 것이다.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무서울까. 우리의 책임이다. 나의 책임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뭘 해야할까"라며 털어놨다.

이밖에도 이번 챌린지는 고소영, 장성규, 김원효·심진화 부부, 안소미, 이윤지, 박시연, 김준희, 정형돈 아내 한유라, 윤혜진, 서효림, 황인영, 한채아, 하희라, 허민, 배지현, 엄정화, 하리수, 전미라, 별, 소유진, 박성광, 박성광 아내 이솔이, 박슬기, 문정원, 이하정 등 여러 연예인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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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에 따르면 정인이는 지난해 10월 16개월일 당시 돌연 사망했다. 특히 자신을 입양한 양부모에게 학대받은 흔적이 있었고, 온 몸의 뼈와 장기 곳곳에 심한 손상이 있었다. 더욱이 학대 의심과 관련해 신고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경찰서에서 부실하게 처리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정인이의 양부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및 방조 혐의, 양모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와 방임 혐의로 송치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13일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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