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저우바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통산 6회 수상
4년 연속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뽑힌 손흥민.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손흥민(29·토트넘)이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선정한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4년 연속이자 통산 여섯 번째 수상이다.
중국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는 4일 손흥민이 '2020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에서 활동하는 37명과 해외에서 초청한 14명을 더해 총 51명의 기자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로 뽑았다.
이 상은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제정했다. AFC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대상이다.
손흥민은 286점(35.0%)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오른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제니트·89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울산 현대의 '골잡이' 주니오(브라질·83점)가 뽑혔다.
한국 선수로는 최고 선수로 뽑힌 손흥민 이외에 윤빛가람(울산·30점)이 5위에 오른 가운데 황희찬(라이프치히·22점)이 10위, 울산 현대의 원두재(16점)가 14위, 발렌시아의 이강인(4점)이 공동 22위, 울산의 김태환(1점)이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위까지 적어낸 투표에서 손흥민은 1위표(6점) 45장, 2위표(4점) 4장을 받았고, 3~5위 표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반면 2위 아즈문을 1위로 뽑은 표는 단 1장뿐일 만큼 손흥민의 독주였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에 처음 수상한 뒤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이자 4년 연속 수상자로 우뚝 섰다.
더불어 손흥민은 역대 최다 수상자 자리도 이어갔다. 3년 연속은 물론 4년 연속 수상도 손흥민이 유일하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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