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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 위해 볼 소독하는 EPL 경기 직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에서 이번 시즌 들어 최다인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EPL 사무국은 홈페이지에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EPL 구단 선수와 구단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4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습니다.

지난달 28∼31일 1천311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에서 28명이 확진됐고, 새해 들어 지난 1∼3일 984명이 받은 검사에서 12명이 더 양성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올 시즌 EPL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1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EPL은 2020-2021시즌을 치르며 20개 전 구단 선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이 18번째입니다.

검사 건수가 많긴 했지만 한 주 동안 40명의 신규 확진자는 올 시즌 최다입니다.

종전에는 지난달 21∼27일 1천47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17차 검사에서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게 가장 많은 수치였는데 1주 새 확진자가 두 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 기간 맨체스터 시티와 풀럼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에버튼-맨시티, 토트넘-풀럼, 번리-풀럼전 3경기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일부 EPL 팀 감독들이 리그의 '일시 중단'을 요청했지만, EPL 사무국은 '시즌 중단은 없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4일 자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치인 5만 8천784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3차 봉쇄조치를 발표했으나 EPL 등 프로스포츠 종목과 '엘리트 스포츠'는 봉쇄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EPL 내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리그 강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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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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