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에 열린 MAX FC에서 정성직(오른쪽)이 2라운드에서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장태원을 다운시키며 경기를 끝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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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지도자로서도 선수로서도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다.” MAX FC의 -85kg 챔피언 정성직 (32, PT365)의 신년 소감이다.
정성직은 언더독 장태원, 백전노장의 배태랑 곽윤섭 , 전 챔피언 보험왕 파이터 황호명 등 인상파 강자들이 여럿 포진된 슈퍼미들급에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선수로, 현재 한 체육관의 수장으로서 후학 육성과 선수 생활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격투기 선수이다.
정성직은 지난해 12월 열린 MAXFC 21 대회에서 보험왕 파이터 황호명(42,DK짐)과의 타이틀전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통합 챔피언이 되었다.
신년을 맞이해 정성직은 “잠정 챔피언 벨트는 오랜 기간 동안 보유하고 있었지만, 확정 챔피언은 아니었다. 강자인 황호명 선수를 이기고 진정한 챔피언이 되어 정말 기쁘다. 이제는 더욱더 프로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될 것 같다. 지도자로서도 선수로서도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체육관 휴관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을 맞이한 정성직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져 수도권은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어 4주째 체육관을 휴관 중이다. 그래서 요즘은 새로운 사업이나 유튜브에 관심을 가져보는 중이다.”고 말하면서, 운동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앞으로의 시합 일정에 대해 정성직 선수는 “나는 이 선수 저 선수 가리지 않는다. 앞으로 더 많은 강자들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붙어보고 싶다. 하지만, 김현민(35,싸비짐) 선수와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붙어보고 싶다. 김현민 선수도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링 위에서 다시 만나면 될 것 같다. 그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7월 대구에서 열린 MAXFC 컨텐더리그 20 대회의 논타이틀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어려운 현 상황 속에서 유튜브 등의 활로를 모색하면서도, 여전히 격투기 선수로서의 정신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MAX FC에서 무제한급 토너먼트가 열릴 수도 있다는 말에 정성직 선수는 “무제한급 토너먼트가 개최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더욱 전의가 불타오르는 것 같다.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다. 기대된다.”고 말해 현 중량급 챔피언으로서의 패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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