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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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난 지난해 초 발표한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2020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집계됐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7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집계)를 공개,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미국에서 실물 앨범으로만 64만6000장이 팔리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실물 앨범 판매 ‘톱 5’에는 방탄소년단 앨범이 2장이나 올랐다.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BE’는 실물로 25만2000 장이 판매, 5위를 기록했다.
또한 ‘맵 오브 더 솔 : 7’은 실물 앨범과 디지털 앨범 판매량을 합산해 집계하는 ‘톱 앨범’(토털 세일즈) 순위에서는 67만4000 장의 판매고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127만6000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연간 앨범 총 판매량을 합산한 순위에서도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방탄소년단 앨범은 총 154만 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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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세 차례나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디지털 음원으로 기록됐다. ‘다이너마이트’는 126만 건 판매, 2위인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58만 건)의 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1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된 디지털 음원은 ‘다이너마이트’가 유일하다.
실물 앨범 차트에선 K팝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NCT 127의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24만9000 장)이 실물 앨범 판매량 6위를 기록했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는 이번 보고서에 ‘한국 가수들이 주류에서 새로운 고지에 오르다’란 제목으로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블랙핑크, NCT와 슈퍼엠(SuperM), 트와이스를 주목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에 대해 “열정적인 팬 베이스가 올해 더욱 확장됐다”며,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세 곡을 연이어 1위에 올려놓은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3개월 만에 3번째 빌보드 1위 곡을 탄생시킨 그룹은 1964년 비틀스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주목했다.
올해 처음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에 대해선 “이들이 2020년 차트에서 펼친 활약은 미국에서 K팝의 도약이 남성그룹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봤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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