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송=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MAP OF THE SOUL : 7'이 국내와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앨범 1위를 차지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와 MRC Data는 2020년 1월 3일~12월 31일 집계된 미국 음악 시장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CD, LP, 카세트 테이프 등을 포함한 미국 내 실물(톱 피지컬) 앨범 판매량 1위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 7)로, 지난 2020년 한 해동안 총 64만 6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MAP OF THE SOUL : 7'은 실물 앨범 이외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스트리밍 등의 판매량을 합친 톱 앨범 순위에서는 67만 4000장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만 총 154만장의 앨범을 판매해 앨범 총 판매량 순위에도 2위에 올랐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8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집계하는 가온차트가 발표한 2020년 연간 앨범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은 연간 누적판매량 437만 6975장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발매 첫 날 265만 장 이상 판매됐고, 9일 만에 판매량 411만 장을 돌파해 가온차트 인증 이래 최초로 쿼드러플 밀리언(Quadruple Million)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자랑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BE (Deluxe Edition)' 역시 269만 2022장이라는 엄청난 누적판매량을 기록해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 2위에 안착했다.

이처럼 국내외 오프라인 시장을 점령한 방탄소년단은 온라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는 130만 건 이상 다운로드돼 '톱 디지털 송 세일즈'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에 첫 번째 '핫100' 1위를 안긴 'Dynamite'는 2020년 100만 다운로드를 넘긴 유일한 곡"이라며 "2019년(Lil Nas X의 'Old Town Road')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내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곡은 단 한 곡씩이었다. 'Dynamite'는 2020년 다운로드 수 2위 곡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다운로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3월 14일 개최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