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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시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현지 매체는 과거 클리블랜드의 대형 트레이드 역사를 들추면서 추신수와 현재 프리에이전트 최대어인 트레버 바우어를 소환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어스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은 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2대4 트레이드 직후 “눈물을 머금고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올스타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그리고 백혈병을 이겨내고 돌아온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2명의 핵심 선수를 내주면서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 유망주 조쉬 울프(우완투수, 메츠 9위)와 아이재아 그린(외야수, 메츠 10위 유망주)를 받았다.
하지만, 비즈니스적인 관점, 그리고 과거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추후 트레이드가 재평가 될 여지가 있다. 안토네티 사장은 “이런 트레이드는 정말 어렵다.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우리에게는 옳은 일이다. 장기간의 리빌딩 기간을 거치고 싶지 않았다. 현재와 미래를 균형있게 하는 트레이드를 해왔다. 린도어와 카라스코의 트레이드는 팀에 재투자 할 수 있는 재정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과거에도 주축 선수들을 내주고 미래 자원을 받아와 성공적으로 팀을 재건한 바 있다. 미국 ‘포브스’는 트레이드 직후 이런 클리블랜드의 역사에 주목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위안이 있다면 값비싼 베테랑 선수들과 유망주들을 맞바꿔서 성공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클리블랜드의 주축이었던 과거의 추신수도 언급됐다.
매체는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2002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바톨로 콜론을 내주고 클리프 리, 그래디 사이즈모어, 브랜든 필리스 등을 데려온 것을 시작으로 2008년 LA 다저스에 케이시 블레이크를 내주고 카를로스 산타나를 데려온 것을 언급시켰다. 산타나는 클리블랜드에서 216홈런을 때려내며 구단 홈런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또한 2008년에는 CC 사바시아를 밀워키 브루워스로 보내면서 얻은 마이클 브렌틀리,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클리프 리 트레이드 때 받은 카라스코, 2010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코리 클루버 트레이드 등이 언급됐다.
그리고 매체는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 등이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로 추신수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애리조나에서 바우어를 받아왔다"는 역사까지 소환했다. 당시 클리블랜드는 프리에이전트까지 서비스타임이 1년 남은 추신수를 신시내티로 내보내면서 애리조나의 유망주였던 바우어를 받아왔다.
추신수는 시애틀과 계약 이후 클리블랜드에서 꽃을 피우며 호타준족 정상급 외야수로 거듭났고 신시내티에서 1년을 보낸 뒤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반대급부 격이었던 바우어는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2014년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정상급 투수로 떠올랐고 2019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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