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슈타인 킬의 이재성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재성이 풀타임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이 장크트 파울리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킬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14라운드에서 패했던 킬은 2경기(1무1패) 연속 무승에 빠지면서 8승 5무 2패(승점 29)를 기록, 이날 뉘른베르크와 1-1로 비긴 선두 함부르크(승점 30)를 넘어서지 못하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챙기지 못했다.
킬은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야니 세라가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을 시도한 게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득점에 실패한 게 안타까웠다.
양 팀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선제골을 장크트 파울리의 몫이었다.
장크트 파울리는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오마르 마르무쉬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을 내주자 골침묵을 지켰던 킬도 힘을 냈다.
후반 17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의 몸을 맞고 뒤로 흐른 볼을 판 바르텔스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조슈아 메이스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킬은 역전골 사냥에 실패하며 1-1 무승부로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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