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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복용했던 49살 라미레스, 호주리그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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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매니 라미레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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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49살, 적지 않은 나이에 호주프로야구리그서 뛰던 매니 라미레스가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방출됐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시드니 블루삭스가 라미레스를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지난 199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프로 데뷔를 했으며, 26년 동안 LA다저스, 대만프로야구 이다 라이노스 등에서 활약했다.

라미레스는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있을 당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통산 타율 0.312, 출루율 0.411, 장타율 0.585, 555홈런, 1831타점을 기록한 라미레스는 2011년 은퇴 후 현역 시절 금지 약물 복용으로 논란을 낳았다.

이후 2013년 대만 이다 라이노스, 일본 고치 파이팅 독스와 계약에 성공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라미레스는 단 2경기만 출전했을 뿐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드니 구단 관계자는 “팬들과 다른 팀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방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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