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최승우. 사진=커넥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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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에서 활약 중인 ‘스팅’ 최승우(29)가 연승 도전에 나선다.
무에타이 선수 출신인 최승우는 국내 격투기 단체인 TFC 페더급 챔피언을 거쳐 2019년 UFC에 입성했다. 종합격투기 종합 격투기 전적 8승 3패, UFC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UFC에 진출했지만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다. 모브사르 에블로예프(러시아)와 개빈 터커(캐나다)에게 잇따라 패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에서 수만 모크타리안(호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UFC 첫 승을 신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경기를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최승우는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UAE) 야스섬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2연승을 위해 훈련하는 도중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출전이 무산됐다.
최승우는 지난 11일 한국 UFC 대행사인 커넥티비티를 통한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부상 직후 잘 관리해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승우는 “UFC 첫 승을 기록했던 2019년에 비해 모든 부분에서 좋아졌다”며 “민욱이 형(코칭스태프)에게 복싱을 배우면서 임팩트와 자세가 좋아졌고, 더욱 정교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과 그라운드 레슬링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부족했던 빈틈들을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승우는 최근 UFC에서 함께 활동 중인 선배 파이터들과 자주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정)찬성이 형, (박)준용이 형, (정)다운이와의 스파링을 통해 얻은 것들이 많아 의미 있는 훈련들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승우는 페더급 랭킹 5위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기술적으로 많이 배웠고, 스파링을 통해 (찬성이형이)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동기부여가 됐고, 대회 준비 방법도 많이 알게 됐다. 코리안좀비 소속 선수분들이 많이 도와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최승우의 롤 모델은 ‘UFC 악동’ 코너 맥그리거다. 최승우는 “자기 믿음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옥타곤 위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멋있는 선수”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싸워보고 싶은 파이터에 대해 묻자 최승우는 “페더급 내 모든 선수가 경쟁자”라며 “꾸준히 발전해서 꼭 톱10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2021년에는 시합을 더 많이 뛰고 싶다”며 “UFC에서 인정받는,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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