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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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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떠난' 하든…NBA 휴스턴, 레이커스에 두 경기 연속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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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2쿼터 도중 3점슛 던지자마자 뒤돌아 '득점 자축'

연합뉴스

13일 LA 레이커스와 경기에 출전한 하든(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Troy Taormina-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한 휴스턴 로키츠가 LA 레이커스에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졌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 100-117로 졌다.

이틀 전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도 102-120으로 패한 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다. 3승 6패가 된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휴스턴은 3쿼터 한때 65-95, 무려 30점 차로 끌려다녔다.

하든은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고, 개막에 앞서서는 파티에 참석하는 등 NBA 방역 지침을 위반해 벌금 5만 달러(약 5천500만원) 징계까지 받았다.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이날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하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 도시(휴스턴)를 사랑한다"면서도 "나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한 것 같다"고 다시 한번 이적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하든은 브루클린 네츠로 가서 케빈 듀랜트와 함께 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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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을 넣고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는 제임스.
[AP=연합뉴스]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19점에 10리바운드를 해내며 최근 3연승을 거뒀다.

9승 3패가 된 LA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유타 재즈(7승 4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제임스는 2쿼터 종료 7분 42초를 남기고 왼쪽 측면에서 3점슛을 던지자마자 곧바로 벤치 쪽의 동료 선수들을 향해 돌아섰다.

공은 그물을 깨끗이 갈랐고, 제임스는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며 이날 낙승을 미리 자축했다. 이 3점슛으로 두 팀의 점수는 정확히 더블 스코어인 48-24가 됐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보스턴 셀틱스와 시카고 불스의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출전 선수 수 부족 때문에 연기됐다.

◇ 13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37-134 마이애미

브루클린 122-116 덴버

유타 117-87 클리블랜드

LA 레이커스 117-100 휴스턴

샌안토니오 112-102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 104-95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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