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오! 삼광빌라!' 진기주, 황신혜 탓에 결혼도 회사도 포기했다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황신혜 탓에 결혼을 미루게 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35회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김정원(황신혜)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민재는 우재희와 이빛채운의 결혼을 만류했고, "반대하는 건 아니고 내가 좀 뭘 확인해볼 게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라며 털어놨다.

이후 정민재는 김정원을 찾아갔고, "나 걔네들한테 결혼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이야기했어"라며 밝혔다. 김정원은 "난 네가 제일 좋아할 줄 알았는데. 왜? 우리 채운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사실 우리 채운이만한 며느릿감이 어디 있다고"라며 의아해했다.

정민재는 "너 채운 씨 친엄마 맞구나. 친정엄마 모드인데? 채운 씨야 내가 엄청 좋아하지. 며느리가 아니라 딸 삼고 싶을 정도로. 근데 결혼 전에 네가 꼭 해줘야 될 일이 있어. 빛채운 네 딸로 서류 정리하는 거"라며 부탁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원은 "너도 그 이야기니? 순정 씨하고도 이야기했어. 당분간 회사 사정상 친딸로 올리기 어렵다고"라며 거절했고, 정민재는 "너도 이 일로 많이 힘든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지, 뭐. 서류 정리할 때까지는 결혼 미루는 걸로 하자"라며 못박았다.

김정원은 "내 딸로 올리는 거 하고 걔들 결혼하고 이게 무슨 상관이야?"라며 물었고, 정민재는 "너도 알지. 우정후 씨랑 순정이랑 서로 첫사랑인 거. 두 사람 맺어주려고. 좋은 친구로 잘 지내면 좋겠다 싶어서. 근데 어려운 사돈지간이면 그러기 힘들잖아"라며 고백했다.

또 장서아(한보름)는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놓고 인턴사원인 이빛채운과 김대원의 점수가 동점이 되도록 만들었다. 장서아는 김정원에게 직접 이빛채운과 김대원 중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특히 김정원은 이빛채운에게 "내가 너한테 양해 좀 구해야 될 거 같아서. 공교롭게도 김대원 씨하고 너하고 점수가 똑같아. 내가 회사 대표로서 둘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해야 돼"라며 귀띔했다.

이빛채운은 김정원이 자신을 탈락시키려고 한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그럼 양해를 구해야 된다는 말씀이. 제가 엄마 딸이라서요? 이사님들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시고 대표님 입지도 불안해지셔서요? 엄마 딸이라는 게 이렇게 많은 걸 포기해야 되는 자리였나요?"라며 쏘아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원은 "대신 너 유학 가는 게 어떨까. 너 원하는 대로 지원해 줄게. 너 돌아오면 엄마 딸로 일할 수 있게 다 만들어놓을게. 대신 엄마한테 조금만 시간을 주면 좋을 텐데"라며 설득했고, 이빛채운은 "그런 거 바라는 게 아니에요. 저는 그냥 여기에서 제 실력으로 떳떳이 인정받고 싶은 거예요"라며 발끈했다.

김정원은 "너도 엄마 딸이니까 회사 상황 잘 알잖아. 그래서 내가 너한테 염치없지만 양해를 구하는 거고"라며 곤란해했고, 이빛채운은 "그럼 제가 엄마 딸이라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뭔데요? 이럴 바에는 차라리 엄마 딸로 인정받지 못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예전으로 돌아가서 이빛채운으로 당당히 실력 인정받고 싶어요. 친엄마 만나기를 그렇게 기대해 왔는데 오히려 예전이 더 나았던 거 같네요"라며 실망했다.

결국 김정원은 "그러네. 네 말이 다 맞아. 내가 너무 내 위치, 내 입장만 생각했던 것 같아"라며 미안해했고, 이빛채운은 "회사는 그만두겠습니다. 작은 회사로 가더라도 떳떳하게 제 실력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