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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장고, 실내 남자세단뛰기서 부르키나파소 첫 육상 세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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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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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 장고(29세·부르키나파소)가 실내육상 남자 세단뛰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장고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퓌드돔주 오비에르에서 열린 실내육상 오비에르 미팅에서 18m07을 뛰었습니다.

종전 실내육상 남자 세단뛰기 세계 기록 17m92를 15㎝ 넘어선 세계 신기록입니다.

공교롭게도 종전 기록 보유자는 장고의 코치인 테디 탐고(프랑스)였습니다.

탐고는 자신이 2011년 세운 기록을 '제자' 장고가 10년 만에 경신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장고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제자가 스승을 넘어서는 순간"이라고 썼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장고는 2021년 세계육상 첫 세계기록을 세웠다"며 "부르키나파소 선수가 세계기록을 세운 것도 최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장고는 마지막 6차 시기에서 18m07을 뛰었습니다.

실내경기에서 18m를 넘어선 선수는 장고 단 한 명뿐입니다.

장고는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7m66을 뛰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습니다.

그는 실내육상 세계기록까지 세우며 부르키나파소 육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로 가나 북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실외육상 남자 세단뛰기 세계기록은 조너선 에드워즈(영국)가 1995년에 세운 18m29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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