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 통과한 소니오픈 둘째날 4오버파 공동 133위 그쳐 "정타(正打)가 필요해"
허인회가 소니오픈 둘째날 4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호놀룰루(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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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라운드 1오버파, 2라운드 3오버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멤버 허인회(3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높은 벽을 체감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끝난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둘째날 공동 133위(4오버파 144타)로 ‘컷 오프’됐다. 하와이에 전지훈련차 건너갔다가 ‘월요예선(Monday Qualifier)’에서 2위를 차지해 깜짝 출전했다는 게 흥미롭다.
허인회는 2008년 필로스오픈과 2013년 KYJ투어챔피언십, 2015년 동부화재프로미오픈 등에서 3승을 수확했다.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는 특히 당시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창설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군인으로 우승을 일궈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4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신골프토너먼트를 제패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허인회에게는 PGA투어 첫 출전이다.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6개로 공동 115위에 그쳤고,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최대 346야드 장타가 돋보였지만 이틀 동안 페어웨이안착률 39.29%에 그린적중률 58.33% 등 정확성이 낮았고, 그린을 놓치고 파 이상의 스코어를 작성하는 스크램블링(Scrambling) 능력(33.3%)까지 부족했다. 3라운드 진출 기준선(4언더파)과 무려 8타 차가 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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