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학선발로 구성된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2경기 연속 패했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 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 벨라루스와 맞대결에서 24-32로 졌다.

한국은 2패로 H조 최하위(4위)로 처졌고 3차전 러시아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 최하위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대학선발로 구성된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 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 벨라루스에 패해 H조 최하위와 함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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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김진영(경희대)과 김진호(한체대)를 앞세워 분전했으나 전반 벌어진 6골 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표팀은 후반들어 15-17로 대등한 경기를 치른 것에 만족했다.

한국은 18일 러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러시아는 같은날 열린 슬로베니아와 맞대결에서 31-25로 이겨 1승 1무가 됐다.

한국이 러시아에 승리를 거두고 슬로베니아가 벨라루스에 패해 한국과 1승 2패 동률이 되도 한국은 승자승 규정에 밀려 조 3위가 될 수 없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공식적으로 '러시아핸드볼협회팀'으로 참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도핑 규정 위반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 참가 자격이 정지됐다. 핸드볼 뿐 아니라 다른 구기 종목도 해당한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징계가 적용되는 첫 대회다. 러시아는 국기와 국가 등을 사용하지 못한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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