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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과열 양상' 대한체육회장 선거 18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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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자들. 왼쪽부터 기호 2번 유준상 후보, 기호 3번 이기흥 후보, 기호 1번 이종걸 후보, 기호 4번 강신욱 후보. /제공-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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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18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기호 1번 이종걸 후보, 기호 2번 유준상 후보, 3번 이기흥 후보, 4번 강신욱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잇따른 성폭력 문제 등으로 피폐해진 체육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리더를 뽑은 선거인 만큼 관심은 뜨거웠다.

그러나 선거가 과열되면서 유례 없는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등이 난무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종걸 후보는 최근 정책토론회장에서 “이기흥 후보의 자녀가 대한체육회 산하 한 경기단체에 위장 취업해 비용을 사실상 횡령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언급하면서 관련 내용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기흥 후보 역시 이종걸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도 “이종걸 후보가 지난 9일 개최된 정책토론회 중 ‘이기흥 후보자 직계비속의 체육단체 위장 취업·횡령’과 관련한 발언내용에 대해 사직 당국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이기흥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기흥 후보가 1강으로 앞서는 가운데 1중(강신욱) 2약(이종걸·유준상)으로 체육계는 분석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대한체육회 대의원, 회원 종목 단체, 17개 시·도 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된 2170명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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