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공동 39위로 주춤
소니 오픈 3라운드서 공동 23위에 오른 김시우.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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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셋째 날 5타를 줄이며 '톱 10 진입' 희망을 키웠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선두 브랜던 스틸(미국, 18언더파 192타)에 7타 뒤진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첫 날 선두권에 올랐다가 2라운드에서 흔들렸던 김시우는 이날 다시 5타를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였다. 공동 9위 다니넬 버거(미국, 14언더파 196타) 등과 3타 차다.
이날 김시우의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좋은 흐름이 끊어진 것이 아쉬웠다. 17번홀까지 파 세이브를 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 1개를 잡아내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선두인 스틸은 이날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도 이날 9타를 줄이는 등 합계 16언더파 194타로 호아킨 니먼(칠레)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8년 소니오픈 우승자이자 2라운드에 공동 15위로 선전했던 최경주(51·SK텔레콤)는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39위(합계 9언더파 201타)로 밀렸다. 이경훈(30·CJ대한통운)도 이날 4언더파로 선전하며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회 전까지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3라운드서 2타를 줄였지만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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