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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버팔로-그린베이, 컨퍼런스 결승 진출[N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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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FL 플레이오프에서 버팔로 빌스, 그린베이 패커스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AFC 2번 시드 버팔로는 17일(한국시간) 빌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5번 시드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디비저널라운드 경기에서 17-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1993시즌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 키커들에게 힘든 하루였다. 버팔로의 강한 바람에 적응하지 못한 듯, 전반에만 볼티모어에서 2개, 버팔로에서 1개의 필드골 미스가 나왔다. 전반 양 팀 필드골 한 개씩 성공시키며 3-3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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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는 태런 존슨의 인터셉트 터치다운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사진(美 오차드파크)=ⓒAFPBBNews = News1


버팔로는 후반 첫 공격에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수비는 결정적이었다. 엔드존까지 몰렸지만, 서드 다운에서 상대 쿼터백 라마 잭슨의 패스를 태런 존슨이 가로채 그대로 반대편 엔드존으로 질주, 101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101야드 터치다운은 NFL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장 거리 인터셉트 터치다운 타이 기록이다. 지난 1994년 1월 8일 그린베이 패커스의 조지 티그가 디트로이트 라이온즈를 상대로 101야드 인터셉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반대로 잭슨은 이날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통틀어 처음으로 레드존에서 인터셉트를 허용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필드에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 치료 문제로 필드를 떠났다. 이날 24번의 패스 시도중 14개를 성공시키며 162야드를 전진했다.

버팔로 쿼터백 조시 앨런은 한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37번의 패스 시도중 23개를 성공시키며 206패싱야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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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베이는 쿼터백 애런 로저스의 활약을 앞세워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사진(美 그린베이)=ⓒAFPBBNews = News1


앞서 램보필드에서 열린 NFC 디비저널라운드 경기에서는 1번 시드 그린베이 패커스가 6번 시드 LA램스를 32-18로 이겼다.

그린베이는 25-18로 쫓긴 가운데 4쿼터를 맞이했으나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고 그대로 승리를 지켰다.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36번의 패스 시도중 두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23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296야드의 패스를 기록했다. 직접 돌파하며 터치다운 한 개를 더했다.

애런 존스가 한 번의 터치다운을 포함, 15번의 러싱으로 99야드를 전진했고, 앨런 라자드와 대밴테 애덤스는 각자 한 차례씩 터치다운 패스를 받으며 162야드를 합작했다.

이 승리로 그린베이는 2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1번 시드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된다. 홈에서 컨퍼런스 결승을 치르는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로저스가 주전 쿼터백이 된 이후에는 처음이다.

그린베이는 홈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강하다. 통산 18승 5패 기록중이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샌프란시스 포티나이너스의 옛 홈구장 캔들스틱파크(20승 7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홈구장 질레트 스타디움(19승 4패) 다음으로 좋은 포스트시즌 홈구장 승률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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