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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캐러거 "살라, 레알-바르사가 영입하기엔 너무 비싸고 나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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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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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를 영입하기엔 이적료가 너무 비싸고, 나이도 많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살라의 이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내다봤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캐러거는 “살라는 분명 자신의 커리어를 보고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선수다”라면서도 “현재 상황은 재정적으로나 그의 나이를 보나 클럽들이 살라를 영입할 돈이 없다는 뜻이다”라고 평가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32골을 넣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고, 이후에도 20골 안팎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살라의 가세 이후 리버풀은 유럽과 EPL의 강호로 부상했다.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고, 2019년엔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어 2019-2020시즌엔 EPL 정상에 오르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의 한을 풀었다.

리버풀이 선전하면 할수록 주요 선수인 살라의 주가는 치솟았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과 바르셀로나 등이 살라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여러차례 나왔다.

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캐러거의 생각은 달랐다. 살라가 메가클럽으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나 레알로 이적하기엔 나이 너무 많고 이적료도 너무 비싸다는 것.

캐러거는 “몇 년 전이었다면 살라가 이적을 하려 한다고 해도 그리 놀리자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충분히 일어날 만한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살라는 그 클럽들이 영입하기에 재정적으로나 나이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러거는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사디오 마네(리버풀)나 살라보다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영입하려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살라의 나이는 올해 29세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바로 이적한다고 해도 20대 후반의 선수에 1500억 원 가량을 투자하는 것은 금전적으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영입이다.

캐러거는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돈이 풍족하지 않은 클럽이고, 살라의 계약은 아직 남았다”라며 “리버풀의 팬으로서 조만간 살라가 떠날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확신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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