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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亞 최초 EPL 100번째 공격P’ 손흥민, 평점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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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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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평점 7.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9)이 새 역사를 쓰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0∼2021 EPL 1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세르쥬 오리에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고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조연으로 빛을 봤다.

애초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EPL 득점 선두를 꾀했다. 리그 득점 1위인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13골)보다 단 1골에 밀린 2위인 까닭에 최약체인 셰필드를 상대로 더 높은 순위를 정조준했다. 직접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대기록 작성으로 ‘대세’를 증명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히 킥을 구사했고 오리에의 선제골에 힘을 보탰다. 이번 도움으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이적 이후 EPL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통산 65골 35도움.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도움으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토트넘 한정으로는 역대 7번째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좋은 출발을 보인 손흥민은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전반 7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키를 넘치는 칩샷을 시도했다. 공교롭게도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동료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특유의 스프린트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셰필드 수비진을 꾸준하게 괴롭혔다. 추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박수받아 마땅한 활약이었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궤를 같이했다. 매체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8을 부여했다. 토트넘 팀 평균이 7.1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손흥민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평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 토트넘 팀 내에서 손흥민보다 평점이 높은 선수는 골을 넣은 케인(평점 9.3), 은돔벨레(평점 8.2) 두 명뿐이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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