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모습.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미드필더 정우영(22)과 권창훈(27)이 나란히 결장한 가운데 소속 팀은 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었다.
프라이부르크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졌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득점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올 시즌 정규리그 21호 골을 내주고 끌려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7분 닐스 페터젠의 다이빙 헤딩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하지만 후반 29분 토마스 뮐러에게 결승 골을 허용한 뒤로는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페터젠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은 더 컸다.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5연승 포함, 7경기 무패(5승 2무)의 상승세를 탔으나 뮌헨의 벽은 넘어서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성적은 6승 5무 5패(승점 23)가 됐다.
토마스 뮐러(25분)의 결승골이 터진 뒤 기쁨을 나누는 뮌헨 선수들. |
반면 뮌헨은 정규리그 1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데 이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는 2부리그 팀 홀슈타인 킬에 승부차기 끝에 덜미를 잡혔으나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뮌헨은 11승 3무 2패(승점 36)로 2위 라이프치히(9승 5무 2패·승점 32)와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뮌헨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정우영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권창훈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 2일 호펜하임과의 14라운드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8번째 출전 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지만 이후 팀 훈련 중 종아리뼈를 다쳐 쾰른과의 15라운드에는 나서지 못했다. 권창훈은 6주가량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