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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발언대] "태권도는 한국 대표 문화 아이콘이자 수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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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도쿄올림픽 맞춰 태권도 붐 조성"

연합뉴스

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자 대표 수출상품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것입니다."

태권도진흥재단 정국현 사무총장은 "태권도는 한류를 일으킨 K팝, K드라마, K푸드 같은 문화상품보다 앞서 세계에 진출했다"며 태권도에 대한 긍지를 드러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보존, 보급, 태권도 산업 육성 지원을 맡고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자리한 '세계 태권도 성지'로 불리는 태권도원을 운영하는 정부 공공기관이다.

태권도원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 T1 경기장,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지는 T1 공연장, 가상체험으로 태권도를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체험관 YAP! 등을 보유하고 있다.

태권도 역사를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국립태권도박물관, 해발 600여m에 위치한 태권도 전망대, 다양한 산책·도보 코스 등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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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전 앞에서 태권도 수련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단은 여기에 더해 지난해 말 태권도원 안에 태권전과 명인관을 열었다.

정 사무총장은 "태권전·명인관은 태권도 위상 제고, 태권도 가치 확산, 태권도 전통 보존 등을 위한 상징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태권도인은 물론 일반인도 이곳에서 태권도 기운과 정기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비대면과 온라인 등을 각종 사업에 반영하고 특히 공공 스포츠외교를 통한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태권도 선진국인 미주는 물론 중남미, 아시아, 동유럽 등 태권도 저개발국가에도 태권도용품과 교육사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권도 관광상품 '태권스테이'를 출시하고 태권도 체험관에 가상·증강현실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 사무총장은 "올해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태권도 붐을 조성하고 올림픽 종목의 위상을 공고히 할 좋은 기회"라며 "정부, 대한민국태권도협회,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전북도, 무주군과 함께 태권도 진흥과 발전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210개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우리 원로 사범과 현지 사범이 태권도를 가르쳐 큰 호응을 얻는다"며 "세계인들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좋아하고, 사랑할수록 한국 문화와 상품에 우호적 관심이 커지는 만큼 재단에서 태권도 진흥, 보급,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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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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