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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김수찬 "주현미 선생님과 듀엣곡…의미있는 컴백 되길"[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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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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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 30년 뒤에는 ‘킹수찬’이 되고 싶다.”

지난해 7월 첫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의 타이틀곡 ‘엉덩이’로 흥겨운 매력을 발산했던 김수찬이 이번에는 선배 가수 주현미와 역대급 듀엣곡으로 돌아왔다. 최근 발표한 ‘사랑만 해도 모자라’는 중저음이 매력적인 김수찬의 목소리와 간드러진 주현미만의 창법이 만난 댄스 트로트곡으로 세대를 초월한 둘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았다.

김수찬은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김수찬 가수 인생에 첫 듀엣곡이라는 것에 의미 있고 가슴이 벅차다. 언제나 그랬듯 즐겁고 기쁜마음으로 준비했으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수찬이랑 듀엣~ 좋지’라며 흔쾌히 허락해주신 주현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평상시 끼 많고 애교많은 수찬이랑 함께여서 나도 좋고 기대가 된다고 하셨다.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현미 선생님의 독보적인 곡 해석력과 노래에 대한 열정 넘치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반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히트 메이커 윤일상도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둘의 듀엣곡에 시너지를 더해줬다. 그는 “윤일상 형이 워낙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많이 하셔서 노래에 대해 굉장히 냉철하시고 예민 하실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따뜻하신 분이였다. 녹음 당시 추운 날씨였지만 굳이 히터를 틀지 않아도 녹음실이 따뜻해질정도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뮤직비디오에는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출연해 힘을 보탰다. “요즘 핫하신 두분이 함께 해주셔서 더 의미가 있고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또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 팽현숙 누나는 그 이후로 순댓국, 김치도 보내주시고 집 초대까지 해주시는 등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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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서면으로 만난 김수찬이지만 2019년 ‘사랑의 해결사’ 활동 당시 직접 마주할 때 느꼈던 뜨거운 열정은 글에서도 변함 없었다. “2년 만에 인터뷰가 서면으로 바뀐 게 가장 변한 것이고 아쉬움이 크다. 그때와 같이 지금도 노래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데 그 열정을 기자님 앞에서 표출 못하는 것 자체가 유감스럽다.”

TV조선 ‘미스터트롯’ 후 김수찬은 음악활동 및 방송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가식없는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자신감에 좋아해 주시지 않나 싶다. 저를 인정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다 인정받아 마땅한 귀한 분들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수찬은 다양한 예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내비치며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런닝맨’, ‘놀라운 토요일’ 등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너무 많다. 다양한 방송에서 제가 필요하다면 저 또한 즐겁게 임할 수 있고 어떤 프로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김수찬은 자신만의 흥과 끼 그리고 긍정 에너지의 원천을 ‘행복’이라고 꼽았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앎에 있다. 나폴레옹이 네잎 클로버를 찾다가 총알을 피하게 되어 네잎 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 그치만 사람들은 세잎클로버의 의미는 잘모르는데 ‘행복’이다. 행운을 찾기 위해 주변에 널린 행복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주변에 널린 행복을 인지하기에 긍정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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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인들보다도 에너지가 넘치는 김수찬이지만 올해 벌써 데뷔 10년을 맞이했다. 데뷔 당시 ‘리틀남진’으로 얼굴과 목소리를 알린 그는 이제 ‘프린수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한 가지에 집중하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는 것처럼 꾸준히 노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스스로에 칭찬해주고 싶다. 지금은 ‘프린수찬’이지만 20, 30년 뒤에는 ‘킹수찬’이 되고 싶다.”

김수찬은 “언제나처럼 부르는 이도 행복하고 듣는 이도 더불어 행복한 활동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번 곡은 주현미 선생님과 함께 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컴백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해에는 하루 빨리 이 힘든 시기가 지나가서 직접 여러분을 뵙고싶다. 단지 지금으로서는 다른 걱정은 하고 싶지 않다. 팬들을 사랑만 해도 모자라니까!!”라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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