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유튜버 윰댕/사진=윰댕 인스타그램

유튜버 윰댕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윰댕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프로필 사진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와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했다.

윰댕은 "신장이식하고 스테로이드 복용하면서 48㎏에서 72㎏까지 총 24㎏가 쪘었다"며 "어쩔 수 없이 먹어야하는 약이지만, 식욕이 엄청나게 늘고, 비정상적으로 지방을 축적시켜서 많이 먹지 않아도 체중이 어마어마하게 늘고 이런 변화들이 감정도 우울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윰댕은 "작년에 우연히 시작한 필라테스로 운동이 재미있다는 걸 느끼게 됐고 덕분에 여러 운동에 관심이 생겨 라틴댄스, 방송댄스, 헬스, 테니스, 수영, 볼링 등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산소 운동을 싫어하던 저에게 라틴댄스는 정말 신의 한 수 였고 근력운동과 유산소가 함께 되다보니 어느날 살이 쏘옥 빠져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윰댕은 깊은 브이넥 티셔츠에 슬림한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함께 매치한 모습이다.

그는 앞코가 뾰족한 버건디 힐을 신고 의자에 앉아 잘록한 허리선과 길고 늘씬한 다리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윰댕은 "4년 반 동안 온갖 다이어트를 해보고 다시 요요를 겪으며 이대로 포기할까 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드디어 성공했다"며 "요즘은 '눈바디'(눈으로 하는 몸매 체크) 체크할 때마다 뿌듯하고 복근도 생기고 등 근육도 생기고 전체적으로 근육량이 증가했다"고 변화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윰댕은 "신장이식 홍보대사로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을 보여드리고싶어요. 병으로 내 삶이 끝나는게 아니라는 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인기를 얻었다. 인기 BJ인 대도서관의 아내이기도 한 윰댕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랜선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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