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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방구석 1열` 권일용 교수 "셜록 홈즈 현장 분석 기법, 현대 수사 방법과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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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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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권일용 교수가 시대를 앞서간 셜록 홈즈의 추리 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데뷔 101주년을 맞아 추리 영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패널들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나일 강의 죽음'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나일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게스트로 출연한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나일 살인사건'의 주인공 에르퀼 푸아로의 수사 기법이 고난도 수사 기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아로는 모든 사람에게 질문을 던진다. 질문 후 용의자의 반응을 분석하는 거다. 예를 들어 '당신이 살인을 저질렀나'라고 물었을 때, '아니, 나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라고 간략하게 답하면 진범이 아닐 확률이 높다. 하지만 진범이라면, 자신이 진범이 아닌 이유를 설명한다. 푸아로는 그 기법을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변영주 감독은 탐정 셜록 홈즈도 언급했다. 그는 "셜록 홈즈가 에르퀼 푸아로보다 선배다. 푸아로가 대질하고 심문하는 프로파일러형이라면, 홈즈는 CSI처럼 혈액, 총기, 지문 감식, 문서 감정 등을 한다"고 비교했다.

권일용 교수는 "셜록 홈즈가 쓰는 현장 분석 기법의 80~90% 이상을 지금도 사용한다. 셜록 홈즈는 CSI 요원들이나 프로파일러들이 사용하는 기법들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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