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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민재 잠재적 경쟁자' 로돈, 무리뉴 극찬 받았다..."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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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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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 로돈이 오랜만에 리그 경기 나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조세 무리뉴 감독의 극찬까지 받았다.

토트넘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4-2-3-1 포메이션을 주로 가동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특히 3백에 변화를 많이 줬다. 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종종 3백의 일원으로 나온 적이 있지만 남은 한 자리에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아닌 조 로돈이 선발로 등장했다.

로돈은 지난 여름 토트넘이 김민재를 비롯한 센터백 영입에 실패한 뒤 데려온 선수다. 스완지 시티에서 영입된 어린 선수로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고 데려온 자원이다. 최근에 영국 현지에서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설이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 만약 김민재의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게 바로 로돈이다. 김민재가 곧바로 에릭 다이어와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제치고 선발로 투입되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토트넘 센터백들의 출전 시간만 보면 다빈손 산체스가 3순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산체스는 계속되는 실수로 인해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최근에 무리뉴 감독이 2차례 정도 기회를 줬지만 산체스는 지난 풀럼전 실점의 원인을 제공하며 신뢰에 보답하지 못했다. 그 결과 이번 경기에 로돈이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이다.

지난 리그 10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뒤로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로 나온 론돈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끔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신체 능력을 활용해 중요한 수비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로돈은 경기를 잘했다. 물론 몇 장면에서는 잘하지 못했지만 그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던 선수다. 그는 경기에 나와 실수하면서 배워야 한다.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줘야하는 것도 맞지만 잠재적으로 그는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로돈의 활약에) 행복해다. 그는 첼시를 상대로도 똑같이 했다. 마지막 순간에 경기를 망칠 수도 있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다른 리그에서 온 젊은 선수가 할 수 있는 실수였다. 로돈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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