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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배구여제' 김연경 3시즌 연속 몸값 1위…8억에 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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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여자배구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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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세 시즌 연속 '몸값 1위'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은 1일 "여자부 흥국생명 김연경과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총 8억원으로 공동 1위을 기록하는 동시에 김연경은 3시즌 연속으로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연봉 총액(7억7500만원)에서 2500만원의 보수를 더 받아 강소휘와 함께 2024-2025시즌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 자리를 지켰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총액 7억7500만원, 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 IBK기업은행 이소영(총액 7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현대건설 양효진(총액 6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한선수(대한항공)가 총 10억8000만원으로 2024-2025시즌 최고 보수 선수로 공시됐다.

한선수는 연봉 7억5000만원에 옵션 3억3000만원을 더해 총액 10억8000만원에 계약해 네 시즌 연속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가 됐다.

대한항공 정지석(총액 9억2000만원, 연봉 7억원, 옵션 2억2000만원), OK금융그룹 이민규(총액 9억800만원, 연봉 8억원, 옵션 1억800만원), 현대캐피탈 허수봉(총액 8억원, 연봉 8억원), 한국전력 신영석(총액 7억7700만원, 연봉 6억원, 옵션 1억77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7개 구단 103명의 선수가 새 시즌을 뛴다. 정관장과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은 각각 16명, 흥국생명은 15명,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14명, 한국도로동사는 12명을 등록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108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OK금융그룹이 17명을 등록했고,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각각 16명,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은 각각 15명, KB손해보험은 14명을 제출했다.

여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900만원이 증가한 1억6100만원, 남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600만원이 감소한 2억2300만원이다.

2024-2025시즌 여자부는 샐러리캡(연봉상한제) 20억원과 옵션캡 6억원, 승리 수당 3억원을 포함한 총 29억원의 보수가 적용되며, 남자부는 샐러리캡 41억5000만원과 옵션캡 16억6000만원, 총 58억1000만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한편 여자부에서 28명, 남자부에서 22명 등 총 50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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