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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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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전망대] 10연승 달리는 '막강' KCC, 하위권 팀과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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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괴력의 타일러 데이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0연승 행진으로 '독주'하는 프로농구 전주 KCC가 하위권 팀들과 3연전으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프로농구는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제 플레이오프까지 쉴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만큼, 10개 팀은 총력전에 들어간다.

4라운드에 들어선 현재 선두 자리는 KCC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1승 8패인 KCC는 2위(18승 12패) 고양 오리온과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려 뒀다.

타일러 데이비스(10.6리바운드·2위), 라건아(8.8리바운드·4위)가 버틴 KCC 센터진은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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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KCC 라건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캡틴' 이정현이 건재한 가운데 송교창은 리그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15.3점)를 달리며 잠재력을 폭발하고 있다.

여기에 적시 적소에 맞춤형 전술을 들고나오는 전창진 감독의 지략까지 더해져 KCC는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물 샐 틈 없는 전력을 자랑하는 KCC가 이번 주 상대하는 팀들은 모두 하위권 팀들이다.

KCC는 19일 홈에서 9위 창원 LG를 상대하고, 이어 21일 원정에서 7위 서울 삼성, 24일 홈에서 8위 서울 SK와 대결한다.

하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올 시즌 KCC에 2승을 거둔 '유이'한 팀이 LG와 삼성이다. 두 팀 모두 1, 2라운드에서 KCC에 연패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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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 성공하는 송교창
[연합뉴스 자료사진]



KCC의 최근 LG전 패배는 3점 4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린 김시래를 막지 못한 탓이 컸다.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이정현을 만나면 더 열심히 하는 이관희에게 3점 3개를 포함해 23점을 내주는 바람에 졌다.

KCC는 이들 국내 슈터들을 효과적으로 묶어야 수월하게 연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LG는 새로 합류한 테리코 화이트가 휴식기 동안 팀 전술에 얼마나 녹아들었느냐가 하위권 탈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CC 추격에 고삐를 죄는 오리온은 22일 원주 DB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9일(화) = KCC-LG(19시·전주체육관)

◆ 20일(수) = SK-DB(19시·잠실학생체육관)

◆ 21일(목) = 삼성-KCC(19시·잠실실내체육관)

◆ 22일(금) = 오리온-DB(19시·고양체육관)

◆ 23일(토) = 삼성-현대모비스(잠실실내체육관) 전자랜드-kt(이상 15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인삼공사-LG(17시·안양체육관)

◆ 24일(일) = DB-전자랜드(원주종합체육관) KCC-SK(이상 15시·전주체육관) kt-LG(부산사직체육관) 현대모비스-오리온(이상 17시·울산동천체육관)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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