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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HI★현장] "영혼 바쳤다...유노윤호, '남자의 인생'으로 완성할 역대급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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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유노윤호는 18일 오전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누아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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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가 페이소스 가득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데뷔 18년 차, '새로움에 대한 목표' 하나만으로 끊임없는 변신을 이어오고 있는 유노윤호의 도전이 또 한 번 시작됐다.

유노윤호는 18일 오전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누아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NOIR'는 한 남자의 내면 속 깊은 감정들을 다양한 영화 장르로 표현하며 유노윤호만의 시네마틱한 음악 세계를 그려낸 앨범이다.

유노윤호는 "오래 준비한 만큼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대 반 긴장 반이다"라며 "이번 앨범 역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발매 소감을 밝힌 뒤 "특히 이번 앨범은 제가 18살에 데뷔해서 18일 18시에 공개하고, 최강창민 씨의 생일 역시 2월 18일이라는 점에서 정말 의미가 깊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간담회의 MC를 맡은 최강창민은 "소위 영혼까지 끌어낸다고들 하는데, 윤호 형의 DNA까지 끌어내서 만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영혼까지 바친 앨범이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지난 앨범에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한 남자가 느끼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았다"라며 "많은 분들이 '인생이 한 편의 영화'같다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앨범을 영화처럼 표현하면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네마틱 구성으로 준비해 봤다"라고 말했다.

또 시네마틱 앨범에 대해서는 "전곡을 시각화하기 위해서 트랙 필름을 제작했다. 각 분위기에 맞는 영화 장르를 선정해서 영상을 찍고, 영화 포스터처럼 꾸며봤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수록곡 '불면'의 피처링에는 배우 신예은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바, 신예은은 피처링에 이어 트랙 필름에도 직접 출연하며 특급 지원사격에 나섰다.

유노윤호는 "신예은 씨의 첫 피처링이라고 들었다. 곡에도 참여해주시고 트랙 필름에도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덕분에 곡의 감정선이 더 잘 표현된 것 같다. 녹음 전에 직접 보컬 레슨까지 받는 열정을 보여주셨다고 들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타이틀 곡 'Thank U'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가사로 진한 페이소스를 전한다.

유노윤호는 "유영진 프로듀서님께서 가사부터 곡의 전체적인 작업을 함께해주셨는데, 어떤 곡이 가장 윤호스러울지, 저만의 장점과 퍼포먼스까지 생각해야 하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라며 "보통 누아르 영화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떠올리지만, 이 곡은 흥겨운 부분도 있어서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뮤지컬적인 요소가 있다. 또 진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곡이다 보니 다양한 댄스를 뮤지컬 식 전개로 표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시네마틱 앨범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다. 영화적 시퀀스를 가지고 있다 보니 어렸을 때의 제 모습을 돌아보기도 하고, 영화도 찾아보게 되더라. 눈과 귀가 함께 재미있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탄생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특히 'Thank U' 뮤직비디오에는 유노윤호를 비롯해 배우 황정민 이정현이 특급 지원사격에 나서며 한 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스토리를 예고했다.

유노윤호는 두 배우의 출연에 대해 "누아르 영화 같은 분위기를 위해서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더 만족스럽고 멋진 뮤직비디오가 완성된 것 같다"라며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이수만 선생님께서 장문의 메시지로 칭찬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 선배님은 이전에 '국제시장'을 함께 했던 인연이 있어서 노개런티로 출연해주셨다. 너무 바쁘셔서 '과연 될까' 생각했는데, 선배님께서 '윤호야. (네가) 창피하지 않게 준비한 앨범인 만큼 나도 창피하지 않게 출연하겠다'라고 말해주셨다. 덕분에 너무 재미있는 촬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에 대해서는 "임팩트 강한 역할을 맡으셨던 덕분에 와일드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스윗하시더라. 서로가 배려하면서 잘 촬영한 끝에 이번 뮤직비디오가 탄생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가 19금 등급을 받은 데 대해 "이왕 하는 것 대충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영화적인 설정을 살리다 보니 19금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는데, 방송을 위해 편집한 버전도 있으니 편안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현장 말미, 유노윤호는 "이 앨범 자체의 성과가 좋으면 감사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윤호가 새로운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라는 목표로 활동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한편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누아르)'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또 유노윤호는 음원 공개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생방송 'Sneak Peek: NOIR by U-KNOW'(스닉 픽: 누아르 바이 유노)를 진행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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