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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나를 투영한 앨범"…유노윤호, 익숙한 듯 새로운 'NOIR'(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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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가 18일 2번째 미니 앨범 'NOIR'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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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2번째 미니 앨범 'NOIR'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새 앨범에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을 짙게 담았다. 우리가 잘 아는 유노윤호의 이야기지만 그만의 표현 방식이 새롭다.

유노윤호가 18일 오전 11시 2번째 미니 앨범 'NOIR(누아르)'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의 테마는 '시네마'다. 유노윤호는 "제작 기획부터 함께 참여했다. 영혼까지 바친 앨범"이라며 "인생이 한 편의 영화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영화처럼 표현하면 공감하기 쉬울 것 같아서 시네마틱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의 솔로 앨범은 2019년 6월 미니 앨범 'True Colors(트루 컬러스)'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전 앨범에 한 사람의 인생을 컬러풀하게 담았다면 이번엔 한 남자의 인생이다. 'NOIR'는 검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이자 영화 장르의 하나다. 유노윤호는 한 남자의 내면 속 깊은 감정들을 다양한 장르의 영화처럼 표현한 시네마틱 음악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유노윤호는 "한 남자가 느끼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았다"며 "전곡을 시각화하기 위해 각 곡의 서사와 분위기에 맞는 트랙 필름을 제작했다"며 "공감 포인트가 중요했고 가치관을 어떻게 녹여낼까 고민했다. 트렌드와 가치관 사이에서 생각이 많았다. 첫 솔로 때 느꼈던 것에서 발전시켜서 편안하지만 중심이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Thank U(땡큐)'를 비롯해 배우 신예은이 피처링한 멜로 감성의 '불면(不眠; La Rosa)', 미래지향적인 무드의 'Time Machine(타임머신)', 코미디 영화 같은 유쾌한 매력의 'Loco(House Party)(로코(하우스 파티))', 모노 드라마처럼 진솔한 가사가 돋보이는 'Need You Right Now(니드 유 라이트 나우)', 후속곡으로 활동할 'Eeny Meeny(이니 미니)'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Thank U(땡큐)'다. 드라마틱한 전개와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진한 페이소스(pathos. 연민, 동정, 슬픔의 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를 느끼게 한다.

유노윤호는 "나답게 나의 길을 가겠다는 팝 댄스 곡이다. 유영진 프로듀서가 전체 작업을 함께 했다. 어떤 게 가장 나스럽고 나의 장점이 뭔지 얘기를 나눴다. 퍼포먼스까지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누아르 영화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인데 이 곡은 영화적인 부분도 있지만 흥겹기도 하다. 댄서블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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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는 한 남자의 내면 속 깊은 감정들을 다양한 장르의 영화처럼 표현한 시네마틱 음악으로 'NOIR'를 완성했다.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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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Thank U'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한다. 유노윤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뮤지컬적인 요소가 있다. 기존의 강렬한 모습도 좋지만 진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곡이다 보니 가면을 쓰다가 벗는 동작, 자존감 높아지는 춤 등 뮤지컬 하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가 있다"고 포인트를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유노윤호와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연기파 배우 이정현의 열연으로 완성된 누아르 영화 같은 스토리가 담겼다. 퍼포먼스와 드라마타이즈를 넘나드는 뮤지컬적인 연출, 스피디한 액션, 강렬한 미장센 등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노윤호는 "누아르 영화 느낌을 주려고 했고 황정민, 이정현 배우 님께서 함께 해주셨다. 어렵게 부탁했는데 흔쾌히 들어주셨다. 황정민 선배님은 노개런티로 함께 해주셨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해주셨다"며 "두 분의 열연 덕에 만족스럽게 나왔다. 저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보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컬 면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그는 "각 곡에 톤 변화를 많이 주려고 했다. 가치관을 담고 저의 스토리가 담겼다 보니 그 시절의 감정을 많이 기억하며 제 자신을 투영했고 담백하게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마음과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울 수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유노윤호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는 걸 인지만 해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여유 갖고 편안하게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나훈아 조용필 선배님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유노윤호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음원 공개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생방송 'Sneak Peek: NOIR by U-KNOW(스닉 픽: 누아르 바이 유노)'를 진행, 새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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