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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베르너에게 인내심 가져야 한다! 손흥민도 초반엔 부진했잖아"(英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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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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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티모 베르너(24, 첼시)가 손흥민(28, 토트넘)처럼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날아오를지 주목된다.

베르너는 올 시즌을 앞두고 5,300만 유로(약 70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프치히 시절 폭발적인 속도와 뛰어난 결정력으로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기대가 모아졌다. 베르너는 올 시즌 초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첼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부진의 시기가 찾아왔다. 베르너는 득점력도 저하됐고 경기력, 기동력, 정확도 등 모든 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무려 827분동안 골을 넣지 못했었다. 다행히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모어컴전서 골을 기록해 무득점 행진을 종료했다. 4부 리그 상대였으나 자신감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베르너는 다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풀럼전서 후반 30분 올리비에 지루 대신 경기장을 밟은 베르너는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일대일 기회를 날렸고 역습 상황에서 부정확한 터치와 패스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결국 베르너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5.88점을 받았다. 이는 팀 내 최하 평점이었다.

베르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재 EPL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 마네 모두 빅클럽 입성 첫 시기에는 부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서 뛰고 있는 전 첼시 선수 에당 아자르도 마찬가지다. 각자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질타를 받았으나 감독들의 신임 속에 점차 활약을 늘려 EPL 대표 선수가 됐다"며 베르너에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대표적인 사례다. 손흥민은 토트넘 첫 시즌인 2015-16시즌 EPL 28경기에 나서 4골밖에 넣지 못했다. 시즌 직후 분데스리가 리턴설이 나왔으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동행을 선택했고 EPL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올 시즌 손흥민은 EPL 18경기서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도움 1개를 추가해 EPL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램파드 감독은 풀럼전 직후 기자회견서 베르너에 대해 "그는 성실히 노력해야한다.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 공격수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내가 아닌 누구라도 베르너에게 훈련에 복귀해서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라고 조언할 것이다. 베르너는 뛰어난 선수다. 곧 득점포를 가동할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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