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일류첸코 영입. (사진=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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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검증된 외국인 골잡이 일류첸코(31)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러시아 태생이지만 독일 국적을 획득한 일류첸코는 2019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첫해 1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시즌엔 정규리그 19골로 울산 현대 주니오(26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하면 30경기 22골 9도움으로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전북 구단은 "공격 지역 어느 위치든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일류첸코(189㎝) 영입으로 구스타보(189㎝)와 함께 제공권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세트피스에서 골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류첸코 가세로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화공(화끈한 공격축구)'을 펼칠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기존 구스타보(브라질), 바로우(감비아)에 일류첸코가 가세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아시아쿼터는 쿠니모토(일본)다.

무릴로(브라질)는 일류첸코가 오면서 이적이 유력해졌다.

일류첸코는 "전북은 K리그에 올 때부터 좋은 팀이란 걸 느꼈다"며 "올해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팬들에게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김승대, 구스타보와 좋은 시너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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